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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의 비교

by ace201 2024. 9. 24.

현재 전기차에 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미래형 전고체 배터리(solid-state battery)는 전기차 기술의 중심에서 서로 다른 성능, 수명, 교체 주기, 그리고 비용에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 두 배터리 기술의 특징과 미래 전망을 전문 용어와 함께 비교하여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현재 전기차 배터리 (리튬이온 배터리)

1.1 배터리 수명

현재 전기차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주로 니켈-코발트-망간(NCM) 또는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기술을 기반으로 합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화학적 안정성과 높은 에너지 밀도를 제공하며, 전기차의 장거리 주행을 가능하게 합니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평균 수명은 8~15년이며, 충·방전 사이클은 보통 1,500회에서 3,000회까지 가능합니다. 그러나 배터리 성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하되며, 주행 거리도 짧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배터리 수명이 다할 때쯤이면 용량이 초기의 70%~80% 수준으로 감소하게 됩니다.

1.2 교체 시기

리튬이온 배터리의 교체 시기는 배터리의 충·방전 횟수와 주행 습관에 따라 달라집니다. 전기차 제조사들은 배터리가 80% 이하로 성능이 저하될 때 교체를 권장하며, 이는 주로 10~12년 사이에 발생합니다. 고출력 성능이 요구되는 고성능 전기차일수록 배터리의 열화가 빨리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극한의 기후 조건이나 잦은 급속 충전은 배터리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1.3 교체 비용

리튬이온 배터리의 교체 비용은 배터리 용량과 기술에 따라 달라집니다. 평균적으로 1,500만 원에서 3,0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며, 대형 전기차나 고성능 모델의 경우 더 높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용의 큰 부분은 리튬, 니켈, 코발트와 같은 원자재의 가격과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입니다.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는 소재의 가격 변동성에 따라 비용이 좌우되며, 이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2. 미래의 전고체 배터리

2.1 배터리 수명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차세대 배터리로, 전해질이 액체 상태인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와는 다릅니다. 고체 전해질은 리튬 금속 음극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여, 에너지 밀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차의 주행 거리를 크게 증가시킬 수 있으며, 충·방전 횟수 역시 3,000회에서 5,000회 이상으로 예상됩니다. 이론적으로 전고체 배터리는 2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긴 수명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전고체 배터리의 또 다른 장점은 기존 배터리보다 열적 안정성이 높아 폭발이나 화재의 위험이 낮다는 것입니다. 이는 전기차의 안전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으며, 배터리 수명 연장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2.2 교체 시기

전고체 배터리는 충·방전 사이클과 내구성이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월등히 뛰어나므로, 교체 주기가 매우 길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예측으로는 배터리의 성능이 80% 이하로 떨어지는 시점이 약 20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따라서 전기차를 사용하는 기간 동안 배터리 교체가 필요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는 전고체 배터리의 가장 큰 경제적 이점 중 하나로 꼽힙니다.

2.3 교체 비용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개발 단계에 있으며, 대규모 상용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교체 비용은 아직 불확실합니다. 하지만,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공정의 복잡성, 리튬 금속 음극의 고비용 제조 과정 등을 고려할 때 초기 비용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초기에 전고체 배터리 교체 비용은 3,000만 원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술의 성숙과 대량 생산으로 비용이 점차 낮아질 수 있습니다. 전고체 배터리의 소재 비용을 낮추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성공적으로 상용화될 경우 교체 비용은 장기적으로 리튬이온 배터리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3. 리튬이온 배터리 vs. 전고체 배터리 비교

구분 리튬이온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에너지 밀도 중간 (NCM: 250~300 Wh/kg) 높음 (500 Wh/kg 이상 예상)
수명  8~15년 20년 이상
충·방전 횟수 1,500~3,000회  3,000~5,000회
교체 시기 10~12년 20년 이상
교체 비용  1,500만 원~3,000만 원 3,000만 원 이상 (초기 예상)
 안전성  중간 (발화 가능성 있음)  매우 높음 (발화 가능성 낮음)

결론

현재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전기차 시장에서 널리 사용되며, 충분한 성능과 수명을 제공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능이 저하되고 교체 비용이 발생하는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반면, 미래의 전고체 배터리는 긴 수명과 높은 안전성, 에너지 밀도를 바탕으로 전기차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유지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되면 전기차의 경제성, 안전성, 성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자동차 산업에 혁신을 불러올 것입니다.